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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련기 2
프뢰
2024. 7. 17. 13:39
노란띠 땀. 아직 저랭크라 띠에 별 의미는 없지만.. 운동 루틴은 여전하다. 발차기 모양만들고 미트차고 근력운동하고. 여전히 다리는 찢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유의미한 진전은 브릿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요령만 알면 자세는 갖출 수 있는데 오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태권도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한 가지를 뽑자면 '역동성'이다. 다리 위주의 무술이라 그런가 동작이 크게크게 뻗고 특히 회전이 많다. 돌려차기 같은 겨루기에 가장 많이 보이는 동작에도 몸을 트는 회전이 들어가 있고(이건 복싱의 훅 같은 데도 들어가 있는 기본적인 체중이동 방식이기는 하지만) 특히 뒤돌려차기, 턴차기 같은 몸을 아예 180도이상 돌려서 차는 기술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 물론 화려하고 역동적일수록 빈틈이 커진다는 단점이 생기겠지만.. 실제로 연습해 보니 몇번만 돌아도 어지럽다. 싸울 때 몇번이나 뒤돌려차기를 할 상황이 나오기야 하겠냐만..
품새는 3장 중간까지 익혔는데, 주의점은 발의 움직임이다. 회전할 때 한번에 발을 틀고 멈춰야 하는데 몇 번 나눠 디디는 등 예비동작이 생긴다. 체중 분배가 원활히 되지 않는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