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프뢰
2019. 12. 26. 09:52
후속작 '성녀의 독배'까지 읽었다.. 일단 소설이 추구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는데 소설 자신이 지적하듯이 목표가 어처구니없이 커서.. 그래도 '모든 가능한 것들을 제거하고 남은 것은 가능해 보여도 기적이다.' 이 접근만으로도 참신하고 볼 가치는 있었다.
성녀의 독배에서 진범을 처음부터 용의선상에서 배제하는 데 그 부분을 좀 대충 넘어가서.. 정통 추리물을 표방하지만 본질은 라노벨풍 캐릭터 소설에 가깝고 그 부분이 더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