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미스테리아 20년 2월호
프뢰
2020. 4. 11. 23:15
미스테리아 20년 2월호 : 창간호 이후로 오랫만에 읽었다. 아 판타스틱 마렵다.. 내 인생잡지. 각종 소식, 특집, 소설로 이어지는 편집 방향이 비슷해서 진짜 판타스틱 추리 특집 읽는 느낌이었다. 잡지에 대한 로망이 좀 있는 편인데, 정기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검색하는 등의 수고를 거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건 삶에 어떤 안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어서. 추리분야 특화라는 게 좀 아쉽지만..
근데 추리(+스릴러) 하나만 파도 소개된 책이 상당히 많아서 놀랐다. 추리만 파도 읽을 게 부족하진 않아 보인다. 한국시장 기준으로도 꽤 활발한 장르였구나.. sf나 판타지(외서기준)에 비하면 말이지. 뭐 판타지야 웹소설 등으로 자생적으로 활발하긴 하지만.
찾아봤는데, 창간호가 2015년이었어?(<-창간호 구매자) 5년이나 유지하다니 제법이군..(?) 판타스틱은 한 2년 정도였나.
고양이의 제단 : 단편인데 언니 캐릭터의 개성묘사와 고양의 사건의 미스테리로 주제가 2개로 나뉘어져 잘 안섞인 듯하다. 후속작을 노린건지 후속작인지 설명 안된것도 많고..(의도적으로 그런건가? 별 재미는 못본 장치인듯) 나머지 2편은 무난하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