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프뢰
2021. 7. 7. 10:45
가끔 보는 유튜브 '겨울서점'에서 알게된 책. 논픽션을 읽는 건 오랫만인데 그 중에서도 천문학 관련 서적은 처음인 것 같다. 가벼운 소설같은 구성이라고 영상에서 나왔기에 부담은 없었음.
명왕성이 왜 행성에서 빠졌는가에 대한 학술적인 고찰을 하는 책은 아니고, 그냥 자기 일, 인생썰 풀다가 명왕성 얘기도 같이 하는 것에 가까움. 근데 썰을 참 재미있게 푼다. 문장을 재미있게 쓴다고 해야할까. 미국 시트콤 보는 느낌? 가끔 딱딱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럴때도 최대한 유머를 심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나저나 명왕성이 행성에서 빠진지 벌써 15년이나 되었구나.. 왜 이렇게 최근 같지?; 한 5년 전 얘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