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째 수련 중. 이제 거의 웬만한 기존 수련생들 운동하는 사이클 따라서 운동중이다. 아직 치사오 등 못 배운 과정은 많지만. 

영춘권식 스파링이라고 할 수 있는 만사오에 입문했는데, 방어야 뭐 어떻게든 따라갈 수 있지만 (성공적으로 막는다는 게 아닌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은 온다는 뜻) 공격은 영 까다롭다. 어떻게 상대의 팔을 제압하고 중심부위(명치, 턱 등)에 주먹을 꽃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 이 '제압한다'라는 부분이 현재 사범님에 제일 내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한 손으로 상대의 두 팔을 누른다거나, 상대가 스스로 팔을 얽히게 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의 팔을 제압한 후 내 공격을 맞춘다는 것이 기본 전략. 무협지에서 소위 '금나수'라고 하는 기법이 딱 떠오르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잘 안풀리니까 그냥 상대의 팔을 잡고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셨다.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야 그게 통하겠지만 상대가 힘이 더 세면 그게 통할 리가 없으니. 제압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으로 한순간에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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