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 18:00 취미 일기/운동 일기
태권도 수련기 1
꾸준히 나가고 있다. 느낀점은, 발차기라는 동작이 체력도 많이 소모하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다는 것. 영춘권이나 복싱을 할 때 팔을 쓰는 건 일상적인 동작의 약간의 변형이라 큰 감흥은 없었는데 다양한 궤도로 발을 움직이는 건 뭔가 신선하다. 주로 연습하는 발차기는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 뒤돌려차기, 앞발차기, 내려찍기 등이 있다.
결국 모든 타격기의 타격력의 핵심은 체중이동인데, 발차기 위주인 무술인 만큼 발차기의 체중이동법을 배웠다. 킥복싱 때도 차기를 나름 배웠지만 지금처럼 상세하게 배우진 않았어서 흥미로운 지점. 요지는 옆차기 등 접었다가 차는 발차기는 차는 다리는 무릎은 최대한 몸통에 가깝게 붙였다가 후려치듯 펴면서 타격해야 하며, 지지하는 다리는 발끝이 상대방과 180도에 가깝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 손은 몸에 붙여서 약간의 무게추 역할을 수행한다. 시선은 정면.
발차기이므로 당연히 지지하는 다리는 한 다리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한 다리로 몸을 지지하는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굉장히 중요했다. 한주리 기본자세가 왜 한다리 들고있는 자세인지, 화랑 플라밍고 자세가 왜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사실 현재로서는 얼굴 가격하는 하이킥 자체가 힘들다.. 안정적으로 찰 수 있는 상한선은 상대의 명치께? 검은띠들 보니까 다들 타격점이 높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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