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4. 02:50 감상문

뱅드림 8TH 라이브

오랫만의 라이브 관람. 박수 정도는 쳐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예 그냥 일반영화 보는 것처럼 제한을 걸었더라. 뭐 나는 평소에도 그냥 앉아서 조용히 보는 편이라 상관없었지만..(캐스트들이 보지도 못하는 응원을 하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가 없는 느낌; 뭐 즐기는 방법이야 자기맘이지만)

 

모르포니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보컬이 불안정하다고 들었는데 안정적이었고 바이올린은 시선을 확 사로잡는 역할이었으며(퍼포먼스를 부리는 데 익숙하다는 느낌? 이미 유튜브로 유명해서 그런지..) 특히 기타 캐스트가 딱 리더감. 퍼포먼스도 시원시원하고.. 2번째 곡이 박자가 불안불안했는데 어떻게든 수습하는 점이 귀엽달까 기특하달까, 데뷔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장면이겠지. 아마네 눈동자가 동공지진을 일으키는데 보는 내가 조마조마..

 

라이브 때 로젤리아처럼 캐릭터 일치 컨셉잡으려나 본데 ㅎ.. 그냥 포피파처럼 연기할 땐 연기하고 일상적인 얘기할때는 성우 본인이 되는게 보기에 편한데; 일본은 역시 무대에 설 때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관념이 뚜렷한가 보다. 그러니 그런 오그라드는 영화들도 나오는 거겠지.

 

아미타는 언제나의 아미타였음. 신선했던 건 우에사카 스미레의 화상 합동 공연은 신선하달까 역으로 왜 생각 못했던 걸까 싶었던 아이디어; 아니 이쯤되면 그냥 빨리 라이브 때 불러라 싶을 정도(...).
 

포피파 라이브는 오랫만에 봐서 그런가 특별히 더 좋았다. 선선세븐 꽁트도 재미있었고(핫시 딴청부리는 연기 귀여움이 굉장했다..) 그새 신곡이 많이 쌓였지만 그래도 3곡을 잘 소화해줬다. '꿈을 꿰뚫는 순간에' 를 애니와 똑같은 연출로 한 건 물론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좋았다.. 마지막의 불꽃놀이는 작년 후지큐때도 했었나? 가물가물한데 정말 좋은 연출이었음. 여름의 마무리 같은 느낌이었달까(물론 이제야 장마가 끝나고 폭염 시작이겠지만 ㅋㅋㅋ..).

 

다음 라이브는 모르포니카. 이미 한국도 뷰잉 결정되었다고 공지를 때렸다. 사실 아직 걸파 한섭에 모르포니카가 안들어와서 얘네 정보를 아예 몰라 딱히 단독라이브를 볼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퍼포먼스가 괜찮아서 볼까 싶기도 하다. 근데 벌써 단독을 할 정도로 곡이 있나? 커버 위주?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의 궤적  (0) 2020.10.29
전지적 독자 시점  (0) 2020.10.13
피어클리벤의 금화  (0) 2020.07.22
역시 내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되었다  (0) 2020.07.06
미스테리아 20년 2월호  (0) 2020.04.11
Posted by 프뢰

블로그 이미지
프뢰

태그목록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