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3. 13:17 감상문

전지적 독자 시점

전지적 독자 시점은 65화까지만 읽고 하차. 대중적으로 히트한 작품은 웬만하면 재밌게 보는 편인데.. 사람들이 게임 세상에 너무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게 웬지 어색했다. 근데 소아온이나 로그 호라이즌 읽을 땐 그런 거 못느꼈는데; 한국 배경이라 그런건가? 정희원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연스럽게 사람 목을 날려버리는 게 위화감이 의외로 상당했다. 서울8왕이니 강철검제니 하는 이명도.. 

주인공이 알고 있는 세계관 정보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매끄럽지가 않았음. 소설의 주인공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감각? 너무 사건 위주로만 전개되고 세계관 묘사가 부족하달까.. 예를들면 지금 현재 상황이 대도시만 게임세상에 갇혀있고 지방은 괜찮은 거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묘사가 한줄로만 표현되고 넘어감. 나중에 어련히 설명해 줄 걸 내가 너무 답답해하는건가? 

서사 자체는 재미있었다. 주인공이 각각의 가혹한 시나리오를 미래를 알고 있기에 여유롭게 클리어해나가는 재미. 성좌라는 인방을 벤치마킹한 소재가 쓰였는데 성좌물이라는 장르가 붙을 정도로 이미 유행하는 요소라고. 몰랐다.. 장르 클리셰를 몰랐다니 나도 늙긴 늙었구만(?).

위에 쓴 소설의 단점을 참고 읽을 법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읽을 게 많아서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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