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0. 17:50 취미 일기/운동 일기
강남구청장기 검도 대회 참가.
결과는 시원하게 망함. 단체전이 없어서 개인전 1패하고 쫑났다. 그런데 사람이 워낙 없어서 나랑 초단부 시합 나간 다른 한분도 1패 했는데 3위로 입상했다(...). 부전승 2번 하신듯.
상대가 그렇게 센 느낌은 아니었는데 내가 쳐야 할 때 제대로 못 친 느낌이 크다. 발구름과 함께 전신 타격을 해야 하는데 그냥 갖다댄 수준. 나는 머리 2번 맞고 졌는데 충분히 안 맞을 수 있었는데 내 타격에 신경 쓰다 보니 맞은 느낌? 다음엔 설욕을 하자..
이번이 두번째 참가인데, 예전 대회보다 규모가 약간 작긴 했지만 그래도 중학교 체육관을 가득 메울 정도로 사람아 많긴 했다. 물론 애들 시합 보러 온 가족들이 많아서 그런거긴 하지만. 애들 너무 귀여워.. 나는 어렸을 때 검도도장 겁나 가기 싫었는데 ㅎ 빼먹고 서점에서 서서 책읽는 게 더 좋았다고.
그래도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첫 참가 때보단 덜 어리버리 탔던 거 같다. 대충 진행 순서도 감이 오고..